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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저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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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내국인 출입 카지노 도입이 거론되면서 도내 폐광지역이 다시 들끓고 있습니다.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내국인카지노 추가 설립을 막기 위해, 도내 정치권과 폐광지역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새만금에 내국인 출입 카지노 설치를 언급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30년째 지지부진한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적인 복합리조트 투자를 유치하고, 대신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허용하겠다는 겁니다.

이미 일부 정치인들까지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광지역에서는 폐특법 취지조차 이해하지 못한 발상이라며, 새만금 내국인 출입 카지노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폐특법에 명시된 강원랜드의 내국인 카지노 독점적 지위를 무시했다는 겁니다.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폐허가 되어버린 폐광지 경제 회생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을,

특정 지자체와 일부 이익 집단의 배를 불려주려는 포퓰리즘적 접근과 동일시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
"다 무너져내리고 공동화되는 것을 막기위해서 그나마 차악의 선택을 한것이 내국인 출입 카지노 인데, 이런 역사적인 배경 자체를 무시한 것이죠."

이미 강원도 국회의원협의회와 강원도, 강원도의회등 정치권도 나서 새만금 카지노 도입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폐광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카지노업 허가권을 쥐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반대 입장을 재차 확인하고 있고,

해당 법안을 다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31명의 의원들의 의중 파악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정대로 개정안 발의를 한다고 하면 김관영 의원실 항의 방문은 물론이고, 30일에 예정된 복합리조트 관련 공청회에도 지역 주민들을 동원해 저지해 나갈 예정입니다."

내국인 카지노 추가 설치를 둘러싼 강원랜드 흔들기는 내년말 대선 정국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도내 정치권의 강력한 연대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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