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GPS 교란에 따른 우리 해군 함정과 어선들의 피해가 올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 박순자의원이 국방부와 국민안전처,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척에 불과하던 해군 함정 교란 피해가 올해는 26척으로 늘었습니다.

어선과 상선 피해도 지난 2011년 7척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 2012년 254척에 이어, 올해는 715척으로 급증했습니다.

박의원은 북한군이 올해부터 교란방식을 광대역, 저출력으로 변경해, 피해 지역이 넓어지고 있지만, GPS교란을 차단할 수 있는 장비 도입 계획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