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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원주~강릉철도 역 "지역성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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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 교통망인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이 내년말 개통을 앞두고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데요.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6개 역 건물을 짓는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 일까요.
이종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강릉 복선철도 6개 역은 지난 5월부터 일제히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건물 디자인은 지역 특성에 맞춰졌습니다.

만종역은 만종의 옛이름인 망종을 모티브로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바라보는 망원경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건설됩니다.

횡성역사는 한우의 고장인 만큼 소의 강인함과 역동적인 모습으로 지어지고,

둔내역은 지역 자연휴양림의 나뭇잎을 모티브로 한 한옥지붕을 소박하게 표현했습니다.

평창역은 평창군 기념물인 노성산성의 성벽과 능선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진부역사는 눈덮인 오대산의 능산과 스키점프의 상승라인을 이미지화했습니다.

원주~강릉 철도 최종역인 강릉역은 강릉 앞바다의 해돋이와 물결치는 파도 이미지를 형상화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강원도 영동지방의 관문으로서 상징적인 조형물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내년 12월 원주~강릉 복선 전철 개통 공기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진부, 강릉역은 역사 건설상 처음으로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해 디자인이 결정됐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이들 역사가 진도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시공하는 등 안전성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원주~강릉 철도 역사가 올림픽 관문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지역을 상징하는 명품 건축물이 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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