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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태백시 '사무관 자리 지키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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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시가 때아닌 공무원 정원 유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기존 도립공원사업소가 없어질 예정인데요,

별도 사무소를 만들어 사무관 자리를 유지하려는 태백시와는 달리 강원도의 반응이 미온적이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태백산도립공원사업소입니다.

지난 8월,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공원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넘기는 정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다음달 9일 국립공원 지정 행사까지 마치면 사실상 기능을 잃어, 근무 중이던 직원들도 조만간 관내 타 부서로 이동해야 할 상황입니다.



"태백산도립공원사업소가 문을 닫게 되면서, 태백시 공직사회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도립공원사업소가 문을 닫게 되면 40여명의 직원들은 타 부서로 전출하면 되지만, 문제는 5급 사무관 자리입니다.

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조직 유지에 민감한 태백시는 별도의 사업소를 만들어서라도 현재 정원을 지키고 싶어합니다.



"5급 같은 경우는 시·도지사 위임이 되어있어서 승인을 받고 협의를 해야할 상황이거든요. 그쪽(태백시)에서 요청한 건 5급이라서 검토중이죠."

결정권을 쥐고 있는 강원도는 인구 감소 등을 고려할 때 태백시의 사업소를 6급 관리로 전환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백시의 공직 사회에 미칠 후폭풍 때문에 결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6급 같은 경우는 자체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요. 그런데, 태백시에서 요청한 건 5급이라서 (고민이죠).."

태백시는 가칭 '탄광유산관리사업소'를 신규 사업소로 설치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강원도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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