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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최순실 악재, 동계올림픽 붐업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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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는 평창동계올림픽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여)조직위가 전면에 나서서 올림픽 사업은 외압이나 청탁이 없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올림픽 붐업이 필요한 시점에 각종 의혹이 제기돼 여론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서울 코엑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존입니다.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조형물부터 종목 소개에 피겨여왕 김연아의 스케이트까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해 올림픽 홍보과 붐업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요 거점에 주요 조형물과 이벤트를 계속 진행해서 시민들과 더 친근하고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KT 사옥 앞에도 커다한 조형물과 포토존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는 시민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에 연일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내용이 전해지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경기장 시설은 물론 마스코트 선정까지 연루됐다는 의혹들이 일면서 올림픽 열기는 차갑게 식었습니다.



"걱정스럽고.. 나라가 우스워졌는데 (올림픽이)얼마나 잘 진행될지도 걱정스럽고 지금 뭐 설계가 많이 변경되었다는 둥, 아니면 경기장도 여기저기 바뀌었다 옮겨졌다는 둥 말이 많으니까.."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림픽 사업은 조달청 공개 경쟁입찰을 하고, 수의계약도 국가계약법과 내부 재정심사 위원회를 거치게 돼 외압이나 청탁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특강을 위해 강원도청을 방문한 이희범 조직위원장도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최순실측이 들어올 수 없는 구조"라며 "단 한푼도 최씨 측에 흘러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평창조직위는 다양한 올림픽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지만, 싸늘해진 국민들의 시선과 국내·외 기업들의 무관심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46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전 국민적 붐업을 위해서라도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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