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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아나운서 강민주
강원도 농특산물 TV홈쇼핑 완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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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청정 농특산물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마땅한 판로가 없어 애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엔 TV 홈쇼핑이 농가 판로 확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랭지 배추와 시래기 등 도내 농산물이 내놓기 무섭게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독보적인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유찬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운 태백 고랭지 배추가 TV 홈쇼핑에 등장했습니다.

갈라놓은 배추 속은 실하게 꽉 차 있고, 파릇파릇한 색깔만 봐도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김치의 맛은 양념이라고 생각하셨죠. 아니더라고요. 고랭지 배추가 맛있다 맛있다 하는데, 지금이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단맛이 나요."

태백 고랭지 배추에 양념을 더해 버무려진 김치도 일품입니다.

흰쌀밥에 김치를 얹어보고, 수육과도 궁합을 맞추자 준비된 물량 3천개가 순식간에 팔려나갑니다.



"여러분 죄송합니다. 시간이 너무 짧았죠. 포기 김치 10kg이 매진돼버렸습니다. 대기 하신 분들도 많으신데요.."

이처럼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이 TV홈쇼핑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들어 홈쇼핑에서 판매된 도내 상품은 7개.

화천의 아로니아 분말과 영월의 벌집꿀, 인제의 황태 등 판매 실적만 5억원에 육박합니다.

양구 시래기도 방송 시작 30분 만에 준비된 물량 2천500세트가 모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특히 강원도도 업체의 홈쇼핑 출연 비용을 일부 지원하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소기업중앙회가 나머지 금액을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되다보니,

올해에만 도내 41곳의 업체가 경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예산 증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산을 확대하도록 지사님께 건의하고 예산 부서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부터는 도내 햅쌀도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으로, 쌀 소비 촉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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