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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국내산 양식 연어 "밥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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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는 동해안에서 양식한 연어가 국내 식탁에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국가 처음으로 고성 앞바다에서 연어 양식에 성공해, 첫 출하가 이뤄졌기 때문인데요.

2020년 이후에는 국내 수요의 대부분이 국내산 양식 연어로 대체될 전망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연어 수백마리가 무리를 지으며 힘차게 헤엄칩니다.

고성 봉포 앞바다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에서 출하를 위해 옮겨진 연어입니다.

20개월 동안 5kg까지 성장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바다 양식에 성공한 연어가 오늘부터 시중에 본격 유통됩니다."

연어 생육에 알맞은 15~18℃의 수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두리의 높이를 조절해, 사계절 내내 연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연간 연어 소비량은 3만 4천톤.

올해 출하하는 양식 연어는 모두 420톤으로, 대부분 대형마트와 횟집, 초밥집 등에 활어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국내산 활연어의 경우에는 출하 후 납품까지 하루에서 이틀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수입산에 비해 신선도나 맛에서 확연한 차이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0년까지 동해안에 연어 가두리 양식장 10곳을 추가로 조성해, 연간 2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입니다.

국내 연어 수요의 대부분이 수입산에서 동해안 앞바다에서 양식된 연어로 대체되는 겁니다.

[인터뷰]
"이렇게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 중국 등 주요 양식 수요지에 수출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성군과 연어 양식업체는 연어 첫 출하를 맞아, 오는 14일까지 연어 할인 판매 행사와 연어 낚시 체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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