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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속초수협 회센터 갈등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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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한 내홍에 빠졌던 속초수협이 조합장 구속 이후 서서히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수협 회센터 운영과 노조원 징계 등 내부 갈등이 빠른 속도로 봉합되고 있는데요.

회센터의 경우 민간 위탁자가 상인들 요구대로 1층 점포 모두 포기하기로 하면서, 조만간 영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속초수협 민간 위탁자가 1층 점포를 모두 포기하겠다는 뜻을 속초수협에 밝혔습니다.

속초수협과 계약한 1층 점포 9곳을 포기하고, 자릿세도 받지 않는 등 사실상 예전 수협 직영 방식대로 회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회센터 갈등이 지역 사회의 문제로 부각되고, 속초시와 속초시의회까지 압박에 나서면서, 민간 위탁자 측이 한발 물러선 모양새입니다.

이에 따라, 3개월 가까이 문을 닫았던 회센터의 운영도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지금 저희도 회의를 해야되고요. 그리고 또 (민간 위탁자의 입장을) 정확하게 듣고 협의가 되면, 영업 재개에 들어가야죠."

속초수협을 둘러싼 노사갈등과 노노갈등도 빠르게 봉합되고 있습니다.

오는 11일 회사 내부 문건을 언론사 등에 제공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직원에 대한 노동위원회 조정이 열릴 예정인데,

속초수협은 징계가 부당해 철회하라는 노동위 결정이 나올 경우,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속초수협 갈등을 계기로 출범한 제2노조가 제1노조로 다시 편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저희 노조에서는 언제든지 문은 열려 있으니까 복수노조에서 마음을 열고 다가와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김재기 속초수협 조합장은 조만간 자신의 조합장직 유지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조기현 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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