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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대선정국..상경기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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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면서, 강원도민체전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순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 탄핵정국, 대선정국이 맞물리면서 행락철 지역 상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16년만에 강원도민체전을 유치한 횡성군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오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체전을 열 예정이었는데,

대선일이 대회 직전인 5월 9일이 유력시돼, 개최 시기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회 흥행도 걱정되고, 일부 경기장의 경우 투.개표소로 써야 해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횡성군은 강원도에 도민체전 일주일 연기를 요청했지만,

각 시.군 선수 사정과 전국체전 등 다른 대회와의 일정 조율로 변경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터뷰]
"각종 행위제한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민에 대한 홍보라든지, 참여방안이라든지. 그래서 행정이 많이 위축될 것으로 걱정이 됩니다."

대선 정국에 접어들면서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들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최근 전략산업육성 간담회를 취소했고,

시.군도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면서, 주민 참여 행사 연기와 취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각종 행사의 개최·후원하는 행위. 개최하는 행위다 보니까 이게 제한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집단 민원 사업이나 특정 시기 반드시 개최해야 하는 주민공청회는 예정대로 개최됩니다.

문제는 선거 기간 각종 행사 취소에 전반적인 공직 분위기마저 움츠러들어, 지역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봄철을 맞아 상경기가 기지개를 켤 것으로 기대했던 상인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클로징▶
"공공기관의 만찬과 회식 등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식당 등 소규모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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