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흥행을 위해서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성적도 반드시 따라와야 합니다.

전통의 강세 종목인 빙상과 썰매 종목에서의 선전은 테스트이벤트에서도 빛이 났는데요,

우리 선수단의 목표인 종합 4위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테스트이벤트 기간 가장 빛났던 종목은 빙상 종목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세계 최강 이상화·이승훈이 건재한 가운데, 신예 김보름까지 가세했습니다.

여자 500m와 남자 팀추월, 남·여 매스스타트등에서 3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쇼트트랙은 최민정과 심석희가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다만, 남자부는 기존 이정수와 신다운 등이 대표팀에서 모두 탈락하면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실제로 지난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새롭게 구성됐던 남자팀은 경험 미숙을 노출하며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저희 선수들은 중요할 때, 우리나라가 그동안 쇼트트랙 강국을 지켜왔듯이 저희는 그 자존심을 찾기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과도기에 오른 썰매 종목은 아쉬움과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스켈레톤 윤성빈은 세계 최강 두쿠르스의 벽을 넘지 못했고, 봅슬레이의 원윤종-서영우 역시 마지막 고비를 못 넘겼습니다.

하지만,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과정인 만큼, 남은 기간 홈 트랙의 장점을 충분히 살린다면 썰매 종목 사상 첫 메달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최소 500번 정도 더 훈련을 해서 정말 눈감고도 탈 정도로 전혀 실수없이 퍼팩트하게 라인을 구비하기 위해서 좀 더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취약했던 설상 종목에서는 정선 출신의 스노보더 이상호와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가 기량을 끌어올리며 메달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두 명의 선수 외에는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는 자원이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8, 은4, 동8,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올해 당초 337억 원에 2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