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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강원도 공약 '미묘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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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마다 강원도를 찾아와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교통 인프라 확충 등 큰틀에서는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성향에 따른 차이가 드러납니다.

강원도 주요 현안에 후보들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는지 전해드립니다.
홍서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유력 대선 후보 5명 모두 내년 2월 치러지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현재 총리실 직속인 대회지원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하고, 대회 이후 경기장 등 시설 관리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다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대 핵심 공약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무분별하게 추진되는 전시성 행사에 대한 정부의 통제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접경지역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 세부적으로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문재인 후보는 민통선과 제한보호구역 북상을, 심상정 후보는 군사보호구역 완화와 동해안 철책 전면 철거를 내세웠고,

보수 성향의 홍준표 후보는 안보를 중심에 둔 특별법 제정을, 유승민 후보는 보호구역에 대한 합리적 재조정을 강조했고, 안철수 후보만이 공약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폐광지역 활성화 방안도 조금은 달랐습니다.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등 3명의 후보는 대체산업 육성이나 전담기구 설치를 강조했지만, 유승민 후보는 공약에 담지 않았고, 심상정 후보는 핵심 공약에는 포함하지 않은 채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교통 인프라 확충의 경우,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후보는 구체적인 노선을 언급하며 건설을 약속한 반면에, 홍준표 후보는 철도.고속도로.국도 조기 추진이라는 다소 포괄적인 공약을, 심상정 후보는 환경대책 마련을 전제로 조건부 동의했습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는 입장차가 확연했습니다.

/문재인, 심상정 후보는 금강산 재개를 통한 남북협력을 강조한 반면, 나머지 3명의 후보는 공약에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동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비롯해 원주 첨단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와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저마다 강원도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tand-up▶
"이번 대선은 다수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는 만큼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후보가 강원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 도민들의 꼼꼼한 비교와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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