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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한국당, 강원FC 정치사찰 의혹 "최후보가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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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FC의 민간인 정치사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구단주였던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의 입장발표를 촉구했습니다.


한국당 도당은 강원FC가 지난 2016년 5월부터 구단 직원들을 동원해, 강릉시민들의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사내용에는 정치적 성향 등 사상과 신념에 대한 항목부터, 결혼여부와 학력, 음주습관 같은 개인정보 등이 총체적으로 포함돼 있었지만, 당사자에게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어떠한 고지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강원FC의 구단주였던 최문순 후보가 해당 행위를 알고 있었는지, 개인정보 조사를 지시하고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밝히고, 구단의 총 책임자였던만큼 도의적·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대해 강원FC는 "거래처 프로필은 구단에서 마케팅 활동을 위해 정보를 축적해둔 것에 불과하다"며, "정보가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됐다는 한국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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