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북한 하늘길 관광 가능한가?
2018-07-11
김기태B 기자 [ g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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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평화 시대 강원도의 나아갈 방향과 역할을 짚어보는 연중 기획 보도, 이번에는 하늘길입니다.
남과 북을 잇는 항공 노선은 현재 양양국제공항에서 원산 갈마공항과 양강도 삼지연공항 두가지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금강산과 백두산 등 주요 관광지가 인접해있어, 모객을 위한 기본적인 환경은 갖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늘길 개통으로 강원도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남북한 하늘 길을 여는데 문제는 무엇이고, 전망은 어떤지 김기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 위성으로 두 공항을 살펴봤습니다./
/ 먼저 북강원도에 있는 갈마공항입니다.
3.1km와 3.5km 길이의 활주로 2개가 나란히 뻗어있고, 공항에는 관제탑과 승객 탑승로 등 기본적인 인프라는 갖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 다음은 양강도에 위치한 삼지연공항입니다.
3.3km정도 길이의 활주로 1개가 전부인데, 갈마공항에 비해 시설과 규모도 비교적 작습니다./
두 곳 모두 대형 항공기 이착륙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착륙을 유도하는 장비, 24시간 기후에 관계없이 이착륙 할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이 보강돼야 하는데, 시간과 약간의 자금을 투입하면 될 것 같아요."
항공기 운항을 위해선 공항과 연계된 도로 환경도 중요합니다.
판문점 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말한대로, 열악한 북한의 도로사정이 변수입니다.
하늘길이 열린 뒤에도, 금강산과 백두산 등 주요 관광지로 가는 길 상태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브릿지▶
"무엇보다 반드시 해결되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항공로나 도로 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국제사회의 경제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 또한 남북간 당국 협의도 선행돼야 하는데, 정부는 아직 검토 단계에도 이르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강원도는 그러나 정부에 양양국제공항을 남북교류 시범 공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하는 등 북한 하늘길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UN 등 세계 각국의 대북제재 해제를 전제로해서, 양양국제공항에서 삼지연공항, 갈마공항 간 항로개설을 항공사와 협의중에 있습니다."
남과 북의 하늘길이 연결되면 북한은 물론, 강원도의 관광과 경제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UN의 대북제재와 북한의 영공.영토 개방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장기적이고 치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남북 평화 시대 강원도의 나아갈 방향과 역할을 짚어보는 연중 기획 보도, 이번에는 하늘길입니다.
남과 북을 잇는 항공 노선은 현재 양양국제공항에서 원산 갈마공항과 양강도 삼지연공항 두가지가 거론되고 있는데요,
금강산과 백두산 등 주요 관광지가 인접해있어, 모객을 위한 기본적인 환경은 갖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늘길 개통으로 강원도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남북한 하늘 길을 여는데 문제는 무엇이고, 전망은 어떤지 김기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 위성으로 두 공항을 살펴봤습니다./
/ 먼저 북강원도에 있는 갈마공항입니다.
3.1km와 3.5km 길이의 활주로 2개가 나란히 뻗어있고, 공항에는 관제탑과 승객 탑승로 등 기본적인 인프라는 갖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 다음은 양강도에 위치한 삼지연공항입니다.
3.3km정도 길이의 활주로 1개가 전부인데, 갈마공항에 비해 시설과 규모도 비교적 작습니다./
두 곳 모두 대형 항공기 이착륙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착륙을 유도하는 장비, 24시간 기후에 관계없이 이착륙 할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이 보강돼야 하는데, 시간과 약간의 자금을 투입하면 될 것 같아요."
항공기 운항을 위해선 공항과 연계된 도로 환경도 중요합니다.
판문점 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말한대로, 열악한 북한의 도로사정이 변수입니다.
하늘길이 열린 뒤에도, 금강산과 백두산 등 주요 관광지로 가는 길 상태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브릿지▶
"무엇보다 반드시 해결되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항공로나 도로 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국제사회의 경제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 또한 남북간 당국 협의도 선행돼야 하는데, 정부는 아직 검토 단계에도 이르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강원도는 그러나 정부에 양양국제공항을 남북교류 시범 공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하는 등 북한 하늘길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UN 등 세계 각국의 대북제재 해제를 전제로해서, 양양국제공항에서 삼지연공항, 갈마공항 간 항로개설을 항공사와 협의중에 있습니다."
남과 북의 하늘길이 연결되면 북한은 물론, 강원도의 관광과 경제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UN의 대북제재와 북한의 영공.영토 개방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장기적이고 치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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