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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북양양IC 접속도로 개선..효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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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고속도로 북양양IC가 개통됐지만, 기대만큼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톨게이트와 인근 주요 도로를 잇는 접속도로가 너무 좁고 구불구불하기때문인데요,

속초시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접속도로 일부 구간에 대해 개선 사업을 벌이기로 했지만, 땜질식 처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9월, 북양양 IC인근 장재터 교차로입니다.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브릿지▶
"이 일대는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속초시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접속 도로 일부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북양양IC 톨게이트와 속초시내로 이어지는 떡밭재 도로를 잇는 접속도로가 있지만, 너무 구불구불하고 좁기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연말까지 15억원을 들여 장재터 교차로에서 장재터 마을 입구 구간 0.5㎞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합니다.

또, 4차로 확장 끝 지점인 장재터 마을 입구에서 기존 접속도로인 장재터 마을길로 연결되는 100m 길이의 도시계획도로를 새로 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시내 접근성 강화 및 도로 이용자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근본 해결책은 떡밭재 직선도로 개설 뿐이라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구간별로 확장하고 직선화 한다해도 결국에는 땜질식 처방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떡밭재 직선도로 개설사업은 170억원의 사업비 마련이 쉽지 않은데다, 사업구간 740m 중 500m 구간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양양군과의 협의가 잘 되지 않아 수 년째 정체 중입니다.

[인터뷰]
"구간별로 선형개선 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임시 방편에 지나지않습니다. 시내권과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서는 떡밭재 직선 연결도로 개설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때문에 속초시와 양양군이 합의를 볼 수 있도록, 강원도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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