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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원정 관람 끝"..설악권 작은 영화관 개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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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 만 관객 시대를 맞았지만, 설악권에는 아직도 영화관이 없는 지역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러 원정을 가야하는 문화 소외 지역인 셈인데,

작은 영화관이 잇따라 들어선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인구 2만 7천명의 작은 도시 양양군.

최신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서는 차를 타고 인근 속초나 강릉까지 나가야 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조만간 작은 영화관이 개관을 해 지역에서도 여유 있게 영화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49억5천만원을 들여 짓는 양양 웰컴센터에 영화관이 들어섭니다.

센터 4층에 자리잡을 영화관은 58석과 38석 규모 2개관으로 조성됩니다.

3D 영화도 상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속초나 강릉을 이용하셔서 영화라는 문화를 향유해오셨는데 앞으로는 가까운 양양에서 보다 편리하게 문화생활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고성군도 67억원을 들여 간성읍에 공사 중인 행복고성 문화복합센터에 2개관 규모의 작은 영화관을 조성합니다.

영화를 보기위해 인근 도시로 나가는 군 장병들도 머물게 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오는 12월 준공돼 내년 1월이면 관람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문화를 나누는 기쁨과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공간이 돼서 우리 주민과 군 장병들의 문화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강원도에는 춘천을 비롯한 5개 시 지역에 12개의 상업 영화관이 들어서 있고, 화천 등 10개 시·군에서 작은 영화관이 운영 중입니다.

지난 한 해 도내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542만8천여명으로 1인당 3.52편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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