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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강릉고 12년만에 도전..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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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년 만에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올라간 강릉고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어제(16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유신고에 패해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만 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킨 강릉고는 다시 한번 고교 야구의 강자임을 알렸습니다.

보도에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고는 경기 초반부터 유신고에 밀려 고전했습니다.

1회에만 6안타를 허용하며 4득점을 내줬습니다.

유신고는 3회 말과 5회 말에도 각각 점수를 추가하며 점수 차를 7대0까지 벌렸습니다.

이에 반해 강릉고는 경기 초반 2안타에 그치며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지만 강릉고의 응원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경기장은 강릉에서 원정 응원을 온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응원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인터뷰]
"오늘 재학생 일부하고 동문들이 강원도 각지에서 약 천 명이 올라왔어요. 그래서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9회 초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가고 결국 우승은 유신고에게 돌아갔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0대7.

사상 처음 우승을 노린 강릉고는 아쉽게도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유신고등학교는 황금사자기도 우승 팀이고 전국에서 최강팀인데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졌지만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주신 동문, 선배, 친구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리포터]
강릉고는 비록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12년만에 청룡기 대회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전국 고교 야구의 강자임을 입증했습니다.

◀브릿지▶
"강릉고는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주 대통령배와 다음 달 봉황대기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참가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합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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