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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희망뺏는 '희망택시'..일감 몰아주기 '의혹'
2019-08-23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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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춘천시는 현재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희망택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희망택시의 배차가 특정 택시업체에 몰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 운행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일부 택시업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문제 집중 보도해 드립니다.
먼저 윤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남면 한덕리에는 지난 2월부터 희망택시가 정기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마을버스 운행이 끊기면서 춘천시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도입한 겁니다.
이에따라 하루 3번, 택시가 버스처럼 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버스가 없어가지고 불편하니까요. 여기 주민들이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차를 보내줘야지, 택시라도 보내줘야지' 해가지고.."
춘천지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대중 교통 이용이 불편한 외곽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희망택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택시 고객이 갈수록 줄고 있는 상황에서 희망택시 운영은 택시 업계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브릿지▶
"희망택시 배차가 배차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관계있는 일부 택시회사에만 편파적으로 몰리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희망택시가 필요하면, 춘천시로부터 배차 권한을 위탁 받은 2명의 콜센터장에게 전화를 해, 해당 마을로 택시를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통합 콜택시 법인 콜센터장이 특정 업체에 배차를 몰아 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
G1 취재팀이 직접 배차 내역을 입수해 살펴본 결과, 춘천시 내 스무개 택시 업체 중 일부 택시회사만 운행 횟수가 두드러지게 많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업체별 차량 대수가 다른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 업체의 경우 두달간 2번 운행한 반면, 다른 업체는 140회가 넘습니다.
전체 운행 횟수의 3분의 1 가량이 특정 업체에 집중된 건데, 운행 수익도 다른 택시회사보다 많게는 7백 만원 이상 차이납니다.
-------------------------------------------
"우리는 8대 정도에서 10대 정도 받는걸로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12대 정도 주면 고마워하고.. 이렇게 몰아서 한다는거는 몰랐어요. 몰랐죠."
"그럼 여기 (배차를 덜 받아) 적게 가신 분을, 그 회사를 선택해서 그분을 보냈어야되지 않냐. 맞지 않습니까. 근데 왜 자기들한테 가냐는 말입니다."
이에 대해, 해당 콜센터장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희망택시가 오가는 지역의 배차를 효율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특정 택시 업체로 연락이 많이 간 것일뿐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버스노선같이 택시를 만드는데, 그냥 차만 보내서 할 수 없잖아요. 노선을 만들어야되니까. 그니까 제가 담당자니까, 그 코스를 샘플로 만들어달라고 해서 우리가 샘플을 만들다보니까..."
하지만, 지역 상당수 택시 업체들이 현재의 희망택시 배차 방식에 문제제기를 계속 하고 있어, 배차 몰아주기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남) 춘천시는 현재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희망택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희망택시의 배차가 특정 택시업체에 몰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 운행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일부 택시업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문제 집중 보도해 드립니다.
먼저 윤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남면 한덕리에는 지난 2월부터 희망택시가 정기적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마을버스 운행이 끊기면서 춘천시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도입한 겁니다.
이에따라 하루 3번, 택시가 버스처럼 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버스가 없어가지고 불편하니까요. 여기 주민들이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차를 보내줘야지, 택시라도 보내줘야지' 해가지고.."
춘천지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대중 교통 이용이 불편한 외곽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희망택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택시 고객이 갈수록 줄고 있는 상황에서 희망택시 운영은 택시 업계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브릿지▶
"희망택시 배차가 배차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관계있는 일부 택시회사에만 편파적으로 몰리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희망택시가 필요하면, 춘천시로부터 배차 권한을 위탁 받은 2명의 콜센터장에게 전화를 해, 해당 마을로 택시를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통합 콜택시 법인 콜센터장이 특정 업체에 배차를 몰아 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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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취재팀이 직접 배차 내역을 입수해 살펴본 결과, 춘천시 내 스무개 택시 업체 중 일부 택시회사만 운행 횟수가 두드러지게 많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업체별 차량 대수가 다른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 업체의 경우 두달간 2번 운행한 반면, 다른 업체는 140회가 넘습니다.
전체 운행 횟수의 3분의 1 가량이 특정 업체에 집중된 건데, 운행 수익도 다른 택시회사보다 많게는 7백 만원 이상 차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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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8대 정도에서 10대 정도 받는걸로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12대 정도 주면 고마워하고.. 이렇게 몰아서 한다는거는 몰랐어요. 몰랐죠."
"그럼 여기 (배차를 덜 받아) 적게 가신 분을, 그 회사를 선택해서 그분을 보냈어야되지 않냐. 맞지 않습니까. 근데 왜 자기들한테 가냐는 말입니다."
이에 대해, 해당 콜센터장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희망택시가 오가는 지역의 배차를 효율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특정 택시 업체로 연락이 많이 간 것일뿐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버스노선같이 택시를 만드는데, 그냥 차만 보내서 할 수 없잖아요. 노선을 만들어야되니까. 그니까 제가 담당자니까, 그 코스를 샘플로 만들어달라고 해서 우리가 샘플을 만들다보니까..."
하지만, 지역 상당수 택시 업체들이 현재의 희망택시 배차 방식에 문제제기를 계속 하고 있어, 배차 몰아주기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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