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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군 '불통'..평화지역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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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국방개혁 정책으로 군부대 해체나 이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군부대가 밀집해 있는 평화지역에서 지역 경제 붕괴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여) 더욱이 부대 해체와 이전에 대해 군 당국이 지역과 전혀 소통을 하지 않고 있어, 지역 사회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오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국방부는 강원도에서 1개 군단과 3개 사단을 해체하고, 1개 사단을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삼척과 양구, 화천지역 내 주둔 부대가 해체 대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군은 이에 대해 군부대 해체와 관련된 내용에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주민들과 상인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터]
군 당국은 현재 국방과 관련된 모든 현안에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계획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진 않고 있습니다. 우리 부대 어떤 부대가 해체되는 걸 저희가 굳이 밝힐 필요가 없죠. 적들에게 이로운 정보인데.."

[리포터]
/강원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평화지역 내 주민 대비 군 장병 비율은 이미 절반을 넘어섰고, 특히 화천의 경우 군 장병 수가 주민 수보다도 많아 군부대에 대한 상권 의존도가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부대 해체 시, 도내에서는 병력 3만 명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에서는 군의 불통 정책으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사가 잘 안돼서요. 가게도 임대가 많이 나왔고 지금도 해체된다는 소리에 사람들이 (계약) 만기가 되면 나가려고 하는 가게들도 많고.."

[리포터]
강원도에서는 다음 달 화천을 시작으로 민관군 주민 설명회가 처음으로 열릴 계획인데, 이번에는 군 당국이 지역과 소통하는 자세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오신영입니다.
오신영 기자 5shin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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