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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한일 갈등..지역 간 교류로 극복
2019-09-04
홍서표 기자 [ hsp@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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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양국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정부 간 교류도 반일 여론 때문에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런 와중에, 교류 25주년을 맞아 일본 돗토리현 지사가 강원도를 찾아, 악화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데 지방 정부가 역할을 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우호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갑시다"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 히라이신지 돗토리현 지사가 강원도와의 교류를 더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강원도와 돗토리현 교류 25주년을 기념해 강원도를 방문한 히라이신지 지사는 최문순 지사와의 환담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며, 지방정부는 물론 양국 간의 빠른 관계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특히,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돗토리 현민들의 기쁨으로 표현하며, 국경을 초월한 교류를 주문했습니다.
"국가와 국가 간에는 좀 거센 파도가 이는 시기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역과 지역,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교류가 미래를 실현해 가는데 있어 큰 선물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최문순 지사도 복잡한 정치 상황에서 강원도 방문이 쉽지 않았을 것이란 점과, 25년 쌓아 온 신뢰와 우정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또, 양국 관계 회복에도 역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두 나라 관계가 빨리 원상회복 되는데 두 지역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지사의 바람과 달리,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stand-up▶
"강원도는 당초 교류 2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지만,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모두 취소했습니다"
한일 청소년 공연을 포함한 25주년 기념식과 사진전 등을 준비했지만, 반일 여론에 밀려 포기했습니다.
진행한 행사도 간단한 환담과 오찬이 전부입니다.
강원도는 오는 11월초 돗토리현에서 예정된 교류행사에, 최 지사의 참석 여부도 아직 결정 못했습니다.
지난 1994년 우호교류 협정 체결 이후, 매년 3~4가지 행사를 추진해 온 강원도와 돗토리현이 경색된 한일 관계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한일 양국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정부 간 교류도 반일 여론 때문에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런 와중에, 교류 25주년을 맞아 일본 돗토리현 지사가 강원도를 찾아, 악화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데 지방 정부가 역할을 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우호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갑시다"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 히라이신지 돗토리현 지사가 강원도와의 교류를 더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강원도와 돗토리현 교류 25주년을 기념해 강원도를 방문한 히라이신지 지사는 최문순 지사와의 환담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며, 지방정부는 물론 양국 간의 빠른 관계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특히,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돗토리 현민들의 기쁨으로 표현하며, 국경을 초월한 교류를 주문했습니다.
"국가와 국가 간에는 좀 거센 파도가 이는 시기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역과 지역,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교류가 미래를 실현해 가는데 있어 큰 선물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최문순 지사도 복잡한 정치 상황에서 강원도 방문이 쉽지 않았을 것이란 점과, 25년 쌓아 온 신뢰와 우정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또, 양국 관계 회복에도 역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두 나라 관계가 빨리 원상회복 되는데 두 지역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지사의 바람과 달리,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stand-up▶
"강원도는 당초 교류 2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지만,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모두 취소했습니다"
한일 청소년 공연을 포함한 25주년 기념식과 사진전 등을 준비했지만, 반일 여론에 밀려 포기했습니다.
진행한 행사도 간단한 환담과 오찬이 전부입니다.
강원도는 오는 11월초 돗토리현에서 예정된 교류행사에, 최 지사의 참석 여부도 아직 결정 못했습니다.
지난 1994년 우호교류 협정 체결 이후, 매년 3~4가지 행사를 추진해 온 강원도와 돗토리현이 경색된 한일 관계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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