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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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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말로 예정됐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발표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예고된 시간을 넘기면서 양양지역은 유불리를 따지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조성사업은 양양 오색지구에서 설악산 끝청 3.5㎞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2015년 국립공원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했지만, 현 정부의 적폐사업 규정과 환경단체와의 소송 등으로 4년 넘게 지연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가 재개돼 지난달 말 환경영향평가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지역 사회에서 지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양군은 일단,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

일부 갈등조정위원에 대한 편파 논란이 인데다, 대규모 주민 상경집회로 성난 민심이 표출됐기 때문입니다.

또,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던 상황에서 발표가 지연된다는 건 고심한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양양군은 이미 정부가 승인한 사업이고, 법적 정당성도 확보한 만큼 최소 조건부 동의라도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환경부가 이번에는 지역의 민심을 반영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와의 약속대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해 친환경케이블카를 만들겠습니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발표 지연을 우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갈등조정위에서 반대 의견이 나온 상황에서 시간을 끄는 건 정치적 판단이 개입될 수도 있다는 염려에서입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원주지방환경청은 각종 억측을 종식시키기위해 최대한 빨리 검토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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