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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속초 남부권 "중학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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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 남부권에 중학교 신설이 추진됩니다.

아파트 건설 등으로 인구 밀집 지역이 됐지만, 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때문인데요,

하지만 갈수록 학생수가 줄면서 학교 신설이 쉽지 만은 않아 보입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조양동을 중심으로 한 속초 남부권은 아파트 단지가 집중적으로 들어서면서 신도심처럼 조성됐습니다.

속초지역 전체 중학생의 37%가 살고 있지만 학교는 단 1곳도 없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북부권에 있는 중학교 4곳 중 1곳을 이전 개교하는 방안이 추진돼 왔지만 1년째 진척이 없습니다.

학교 이전 대상지 인근인 대포농공단지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결국, 1년 간의 악취 조사 끝에 기준치 이하로 측정이 돼 사업을 재추진하게 됐습니다."

학교 신설은 속초중을 조양동 3만2천㎡ 부지로 옮겨 오는 2022년부터 남부권 학생들이 등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이를 위해 속초시 중학교 신설대체 추진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추진위는 속초교육발전자문위원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한 여론 수렴과, 도교육청 심사 등을 거친뒤 내년 4월쯤 중앙투융자심사에 심의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또, 우려되는 악취 문제를 원천 차단 하기위해 속초시에 악취 원인을 찾아 제거하도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속초시가 앞으로 해결해야 될 지역 민원이기 때문에 학교 이전과 상관없이 악취 문제는 해결돼야되고, 학교 문제는 별개로 지속적으로 추진이 돼야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학교 신설을 낙관 할 수만은 없습니다.

교육부가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고, 학교 신설 자체를 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환경 문제는 자료 조사를 통해 괜찮은 것으로 판명됐지만 이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육부 투융자심사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힘을 많이 모으고 노력을 기울여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속초시 중학생 수가 오는 2024년까지 34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도, 학교 신설에 악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G1 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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