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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속초시 문화도시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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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인 속초시가 이번에는 문화도시로 변신하기위해 도전장을 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문화도시 선정 사업을 통해 관광과 함께 문화를 지역 발전의 새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설악산을 병풍처럼 두른 500년 역사의 한 마을.

크고 작은 돌로 쌓아 올린 돌담과 한옥이 어우러집니다.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돌담 위엔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고양이와 강아지 그리고 참새 가족까지..

스스로 구성한 주민 협의체를 통해 지역 대표 문화마을로 탈바꿈한 상도문 돌담마을입니다.

[인터뷰]
"상도문 문화마을은 속초에서는 역사가 오래된 마을이었지만 아직 발견되지 못한 가치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주민 커뮤니티도 괜찮았고요. 그런 부분들이 속초시의 행정과 합쳐져서 속초문화원과 함께 이 마을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행정협의체도 꾸렸습니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지역을 담아낸 문화도시 갤러리 '오케이 속초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해 온 속초시가 정부가 추진 중인 문화도시 지정 사업에 도전합니다."

주제는 다양한 문화적 가치가 함께하는 도시입니다.

실행 방안으로 4대 전략 과제에 12개 추진 과제를 마련했습니다.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 동안 국비를 포함해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속초시는 이달 안에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신청할 방침입니다.



"속초시의 문화브랜드 가치가 한단계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문화 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문화도시로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30곳 안팎의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선정할 계획으로, 현재 도내에서는 강릉과 춘천, 원주가 지정됐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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