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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경포호수 "애견 동반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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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강릉시가 경포호수와 해안 주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불법 행위는 단호하게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자연공원법에 따라서 애완동물도 들어갈 수 없고, 전동 스쿠터, 불법 캠핑이나 차박도 당연히 금지입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 경포도립공원입니다.

강아지를 안고 산책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에 전동 스쿠터가 다니기도 합니다.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모두 불법입니다.



"대부분 관광객인데 얘기를 하면은 개끌고 다니다가 또 안아요. 안으면 되지 않냐...(반려동물 자체가 안된다고 하면) 그럼 나가면 되지 않냐...어차피 나가잖아요. 그러니까 할말이 없어요."

강릉시가 호수 산책로와 습지보호지역 탐방로에 반려동물 동반과 전동스쿠터 사용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공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스쿠터로 인한 민원도 같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릉시는 우선 곳곳에 현수막과 안내문을 재정비해 관광객과 시민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지켜지지 않을땐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브릿지▶
"해안 주차장 아무데서나 이뤄지고 있는 차박과 무분별한 캠핑에 대한 제재도 강화됩니다."

송림 내 텐트 설치 금지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있는데도 대형 텐트와 그늘막이 즐비합니다.

강릉시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는 만큼, 이런 불법 캠핑과 차박에 대한 단속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경포도립공원은 강릉의 대표적 관광지입니다. 관광지에 오면 많은 분들이 경계심이 느슨해 지는데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하며 법 규범을 잘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릉시는 다음달 5일부터 두달간 경포도립공원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불법 사항에 대한 순찰을 실시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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