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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영월 폐기물 매립장' 주민 갈등 '팽팽'
2021-07-12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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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월 폐광산에 대규모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지역이 시끄럽습니다.
업체는 이중 삼중의 환경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
주민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대규모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앞다퉈 거리로 나왔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1인 시위에, 반대 서명도 모이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과 단양, 충주 등 예정지 인근 지역 반발도 거셉니다.
매립장이 들어설 곳 근처에는 영월 서강으로 흐르는 쌍용천이 있는데,
남한강을 거쳐 수도권 식수원인 한강까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광산으로 쓰여 약해질 대로 약해진 지반에 560만 톤 폐기물까지 묻히면, 식수원도 환경도, 오염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예정지의 크기는 축구장 26개에 달하는데, 국내 사업장 폐기물 매립지로는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업체 측은 침출수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건 물론, 매립장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겠다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법적 요구 수준보다 강화된 콘트리트 슬레이브를 포함한 4중 차수 대책을 적용하고요. 연간 이익의 40% 정도를 지역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수질 오염 걱정은 여전합니다.
[인터뷰]
"여기를 아무리 3중, 4중으로 메운다고 해도 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가까이에는 제천 사람들, 수도권 사람들이 이 물 다 먹어야 하거든요."
지역에서 60년 넘게 함께 한 기업과 새로운 상생 동력을 마련할 기회라는 찬성 측 의견도 팽팽합니다.
[인터뷰]
"완벽한 시설을 회사에서 진행해 준다고 하면 지역 주민들의 삶에 경제적으로 큰 변화를 주지 않을까. 지역과 같이 상생하면서 나아갈 길이 희망적이지 않을까."
쌍용C&E 측은 영월 등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이어가고,
이르면 다음 달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영월 폐광산에 대규모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지역이 시끄럽습니다.
업체는 이중 삼중의 환경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
주민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대규모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앞다퉈 거리로 나왔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1인 시위에, 반대 서명도 모이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과 단양, 충주 등 예정지 인근 지역 반발도 거셉니다.
매립장이 들어설 곳 근처에는 영월 서강으로 흐르는 쌍용천이 있는데,
남한강을 거쳐 수도권 식수원인 한강까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광산으로 쓰여 약해질 대로 약해진 지반에 560만 톤 폐기물까지 묻히면, 식수원도 환경도, 오염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예정지의 크기는 축구장 26개에 달하는데, 국내 사업장 폐기물 매립지로는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업체 측은 침출수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건 물론, 매립장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겠다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법적 요구 수준보다 강화된 콘트리트 슬레이브를 포함한 4중 차수 대책을 적용하고요. 연간 이익의 40% 정도를 지역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수질 오염 걱정은 여전합니다.
[인터뷰]
"여기를 아무리 3중, 4중으로 메운다고 해도 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가까이에는 제천 사람들, 수도권 사람들이 이 물 다 먹어야 하거든요."
지역에서 60년 넘게 함께 한 기업과 새로운 상생 동력을 마련할 기회라는 찬성 측 의견도 팽팽합니다.
[인터뷰]
"완벽한 시설을 회사에서 진행해 준다고 하면 지역 주민들의 삶에 경제적으로 큰 변화를 주지 않을까. 지역과 같이 상생하면서 나아갈 길이 희망적이지 않을까."
쌍용C&E 측은 영월 등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이어가고,
이르면 다음 달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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