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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카카오택시' 싹쓸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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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로 운수업계의 경영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택시업계는 카카오택시, 이른바 공룡 기업의 플랫폼 서비스 독점 문제로 고민이 이만저만 아닌데요,

지자체가 지원책 마련에 나섰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휴대폰을 켜고 검색 몇 번으로 간편하게 택시를 호출합니다.

도착 예정 시간부터 예상 요금까지 나오는 편리함때문에 택시 이용객들에게는 필수 서비스가 됐습니다.

[인터뷰]
"카카오택시 많이 이용하고, 그리고 다른 콜(서비스)들은 별로 알려진 게 없는거 같기도 해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체 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는 지역에서도, 카카오택시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손님 태우는 게)당연히 카카오가 우세하죠, 저 같은 경우에는 거의 80~90% 되는거 같아요. 콜을 많이 받는, 콜 위주로 뛰는 사람들이 있고..."

반면 택시업계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택시기사들이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비용이 들기때문입니다.

현재 별도의 콜 서비스가 없는 강릉 지역 법인택시는 사실상 목적지 주변의 호출을 먼저 알려주는 유료 멤버십에 가입해야 합니다.

택시 업계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자체가 나섰습니다.

강릉시는 6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운행 중인 택시 1290여대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통합 브랜드 콜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택시업계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콜 통합을 통해서 자생력을 증진 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역 통합 호출 서비스가 자리잡고 있는 춘천과 원주에서도 카카오택시 독점은 여전해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대기업의 독점과 횡포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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