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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영화제 다웠다" 강릉국제영화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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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행사를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올해는 과감히 오프라인 개최를 선택하면서 '영화제 다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이번 강릉국제영화제는 영화제 개막식부터 국내 정상급 스타들이 참석하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많은 영화제들이 온라인 개최를 선택했지만, 올해 과감하게 100% 오프라인 개최를 결정하면서 스크린으로 관객과 만난다는 영화제의 기본을 지켰습니다.

영화제 개최 기간 동안 모두 46개국 116편의 작품이 상영됐고, 만3천여명이 영화제에 참여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꽉 막혔던 도내 영화계와 축제계에 숨통을 트는 역할을 했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영화제 기간동안에 한사람의 확진자도 안나왔고, 코로나 상황속이지만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제 내실도 다졌습니다.

강릉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강릉포럼'에는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전세계 주요 영화제 수장 19명이 직접 강릉을 찾아 영화의 미래를 논했습니다.

기존 강릉 CGV 등 극장에 한정됐던 상연 공간과 행사 진행 공간을 강릉 도심으로 확대했습니다.

작가와 관객이 만나 장르를 넘나들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배롱야담'은 강릉 구석구석에 있는 작은 카페와 문화공간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강릉 대도호부관아에서 진행한 야외상연과 공연은 '강릉에서 열리는 영화제'라는 특성과 정체성을 잘 드러내면서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영화제가 가지고 있는 국제적인 성격뿐만 아니라 지역성도 충분히 영화제 속에 용해될 수 있다는 것을 저희들도 확인했고 아마 시민분들도 확인해 주신 것 같아서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턴 더 페이지'를 슬로건으로 삼은 국제영화제가 새로운 도약을 무사히 마치고 코로나 19 이후를 기약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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