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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김진태 도정, 알펜시아·레고랜드 검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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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김진태 도정 방향을 세우기 위한 인수위가 알펜시아 매각과 레고랜드 유치 과정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인수위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면서 두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 주 무대였던 알펜시아.

사업 실패로 하루 이자만 4,300만 원을 내는 골칫덩이가 돼 KH그룹에 7,115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인수위는 매각 과정에 감정가 허위 보고와 입찰 담합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9년 기준 9,696억 원이었던 감정가를 2021년 매각 시 절반 수준인 5,469억 원으로 떨어뜨렸다는 겁니다.

특수를 누렸던 2018년과 2020년은 빼고 손실이 컸던 2014년~2017년, 2019년 5년만 가지고 용역을 추진해 의도적으로 가치를 저평가시켰다는 분석입니다.

또 입찰 역시 KH그룹 관계사 2곳만으로 진행 된데다, 벌써 800억 원 상당의 토지 매각이 진행되고 있어 땅 투기가 의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사는 매각공고 4일 전에 서둘러 알펜시아의 가치가 최악일 것으로 상정해 용역을 추진함으로써 알펜시아의 경제성 및 자산가치를 의도적으로 크게 저평가 시키지 않았는가 하는.."

레고랜드 사업에 대해서도 불공정 계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도유지를 최장 100년간 임대하고 800억 원을 투자했지만 1,0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해야 고작 1억8,000만원의 수익이 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춘천에서 2시간 내 2세~12세 대상 관광지 개발 시 멀린과 사전 서면협의해야한다는 조항 역시 위법적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레고랜드 사업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전대미문의 불공정 계약으로 도민의 혈세가 막대하게 투입됐음에도 수익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수위는 해당 사업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고,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김진태 당선인에게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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