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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도-국회의원협의회, "국비 9조원 시대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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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본격화 된 가운데, 강원도와 도 국회의원들이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잠시 이견이 표출되기도 했지만, 국비 확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강원도 국비는 8조 7천 7백58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강원도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해, 강원도와 도 출신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초반에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한 상이한 입장 표명으로 긴장감이 감돌긴 했지만, 이내 정리되면서 회의는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강원도가 국비 추가 확보를 요청한 사업은 모두 21개, 금액으로는 2천 백 38억 원입니다.

김진태 지사는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사업의 5년 내 조기 완공을 위해선 초기에 예산이 많이 투입돼야 한다며, 9백억 원 증액을 요청했습니다.

또 대표 공약이자,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인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한 예산 반영도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한국 반도체 교육센터 이것은 앞으로 강원도의 핵심 미래전략 산업을 키우기 위한 정말 핵심 사업입니다. 예산이 증액사업으로 담길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와 춘천 서면대교 건설, 그리고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실증평가 인프라 구축과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예산도 적극 요청했습니다.

도 국회의원들은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도의 사업이나 예산에 관해선 여야가 없습니다. 오로지 강원도당만 있을 뿐입니다. 강원도의 예산 확보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강원도에 이런 호기가 없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비 추가 확보 여건은 최상입니다.

예산 심사의 최종 관문 격인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에 이철규 의원과 송기헌 의원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 예산을 주무르는 기재부 김완섭 예산실장과 안순헌 지방재정팀장도 도 출신이어서, 적지 않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내년에 특별자치도 원년을 맞는 강원도가 국비 9조원 시대까지 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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