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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강민주
속초항 국제 크루즈, 3년 반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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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막혔던 속초항 국제 크루즈 여행이 3월부터 재개됩니다.

3년여 만인데요,

속초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의 큰 호재로 보고 후속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3년 5개월 만에 속초항을 찾는 국제 크루즈선은 2만 9천톤급 아마데아호입니다.

오는 3월 13일 속초항에 입항할 예정인데, 작년 10월 크루즈 입항 금지조치 해제 이후 국내에 입항하는 첫 외국적 크루즈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900여 명을 태우고 전세계를 일주하는 크루즈선으로, 속초항에서 1박을 하며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 포함됐습니다.

6월에는 11만 4,200톤급 대형 크루즈가 3차례 속초에서 일본 북부를 왕복합니다.

항차 당 4,8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예약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속초에는 모두 6차례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속초시는 국제 크루즈가 3년 5개월 만에 재개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에 나섰습니다.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의 입출국 통로를 넓히고 CIQ 업무공간을 추가하는 등 시설을 확충했습니다.

크루즈 산업을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전략도 세웠습니다.

올해 속초항을 통해 유입되는 국내외 관광객이 2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지역 관광지 연계 방안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에 있습니다. 우리 속초시는 크루즈 산업을 미래성장동력의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속초시는 매년 크루즈 입항 횟수를 늘리는 한편,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선사를 유치하기 위해 운항선사와 접촉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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