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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망상 1지구 없이 2.3지구 개발..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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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개발이 사업자 재선정 등으로 다시 삐거덕거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3지구부터 먼저 개발하려고 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주민들은 공익성이 없는 2,3지구 사업을 위해 수용을 추진하는 건 받아들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망상지구는 모두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이 추진됐습니다.

1지구는 학교 등 공익성을 가진 각종 공공시설을,

2.3지구는 1지구에 대한 개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전제로, 호텔과 리조트 건설이 계획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1지구 사업자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생겼습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 2.3지구 개발을 먼저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2지구 토지 소유주들은 토지 보상 협의와 수용을 앞두고, 사업의 방향과 당위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시행 사업자가 하는 일이 과연 공익과 공공성에 합당해서 토지 수용 절차가 진행되고 하는 건지.."

공익 성격의 1지구 개발 없이, 2.3지구부터 개발하는 건 사업자의 수익만 보장해주는 처사라는 겁니다.

또 1지구 사업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2.3지구부터 개발할 경우, 망상지구 개발 사업 목적 자체가 변질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인터뷰]
"이러한 것들은 과거 이씨티가 (1지구 사업에) 추진했던 과거 아파트 9천세대를 지으려 하던 것과 거의 다르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것들은 공익성 있는 것들을 먼저하고 나서 순차적으로.."

경제자유구역청은 2.3지구 착공 전까지 1지구 사업자를 확정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망상1지구 사업은 곧 조만간에 경매를 통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건실한 일군 건설회사에서 경락을 받고 또 공모를 통해서 사업자를 선정했을 때는 망상1지구 사업도.."

경제자유구역청의 이런 설명에도 주민들은 2.3지구 개발 중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이어서, 당분간 논란과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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