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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도청사 신축 이전 주민설명회..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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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청사 이전 부지로 최종 확정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대상 부지로 선정된 이후 관련 절차 등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 한번 듣지 못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12월, 도청사 신축 부지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가 선정된 후 처음으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강원도는 주민 공람이 지난 주말에 끝나고 아직까지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이 남았지만, 주민들을 위해 설명회를 서둘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 발표된 행정복합타운 부지 가운데 도청사와 진입 도로 부지만 확정일 뿐, 나머지 부지는 변동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규모는 약 100만㎡에 해당되는 가상의 선입니다. 나중에 강원도개발공사에서 도시계획을 수립하면 그때 되어서 정확한 (개발할 것인지가 정확하게 정해질 겁니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주민 공람도, 설명회 개최도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는데, 자기 땅이 감정 평가 대상이 되는지 조차 모르는게 말이 되냐고 따졌습니다.



"여기서 떠나야 하는 사람들, 매일 잠 못자고 있는 사람들, 어떻게 될 지 전전긍긍하는 사람들, 그 마음은..겨우 1%밖에, 춘천시민의 1%밖에 안되니까 필요없는 사람들입니까?"

도청 부지가 아닌, 향후 2,3단계 개발에 포함된 나머지 90만㎡의 소유주들의 불만도 폭발했습니다.

언제 개발될 지도 모르는데, 토기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가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90만㎡ 부지를) 엄격하게 관리하면 안된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나머지 피해, 그러고 나서 토지 수용도 안해, 10년 동안 묶어놓은 땅에 대해서는 어떤 보상 절차를 계획하고 있는지.."

강원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신청사는 오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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