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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하루 1건 이상 편의점 범죄..'폐업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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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8월 원주의 한 편의점 주인이 중학생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후 피해 업주는 트라우마로 결국 폐점을 결정했습니다.

한 사람과 가족의 인생까지 망가뜨리는 편의점 범죄에 대한 대응이 강화됩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김 씨는 얼마 전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8월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중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이후,

트라우마가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범행 이후에도 자신이 촉법소년이라며 조롱했던 중학생은 결국 실형을 받았지만,

A씨는 눈을 다치는 등 삶이 엉망이 됐습니다.

[인터뷰] (음성변조)
"눈이 초점이 안 맞고 시야가 2개로 나눠서 보이고, 이 공간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게 힘들어서 그만두게 됐습니다."

단순 재산 피해에 그치지 않는 편의점 범죄.

도내 약 2,200개의 편의점에서 연간 500여 건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루 1건 이상 발생하는 건데, 편의점 업주나 종업원은 늘 불안을 안고 생활합니다.

[인터뷰]
"솔직히 좀 무섭기는 하죠. 술 드시고 오시는 분들도 많고, 술도 많이 사 가시는데.."

경찰과 자치단체가 예방 활동에 나선 이윱니다.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와 강원경찰청은 편의점 범죄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을 벌이는 한편,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범죄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야간 1인 근무자를 위한 안전한 매뉴얼을 작성하고 교육을 강화하고, 특히 긴급 신고 시스템을 완비하여 야간 근무자는 물론 도민들에게 안전한.."

경찰은 편의점 범죄가 발생할 경우 범인을 자극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원터치 신고를 해달라며,

무엇보다 평소에 상황을 가정해 연습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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