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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찜통더위..물놀이 사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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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이른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물놀이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강 가리지 않고 빈발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장맛비로 물이 늘어난 홍천강입니다.

지난 주말 홍천강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실종된 40대 여성 A씨가 수색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수색에 146명의 인력과 헬기, 보트, 드론 등 장비 66대가 동원됐습니다.



"실종자는 실종된 장소에서 약 1km 떨어진 저곳 다리 아래에 있는 풀숲에서 발견됐습니다."

A씨는 홍천 팔봉1교 인근에서 물에 들어갔다가 실종됐습니다.

장마 직후여서 유속이 빠르고 흙탕물이라 수색이 쉽지 않았는데,

A씨는 수위가 조금 낮아지고 헬기로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지상으로 다니게 되면은 저희가 보이는 시야가 좁은데, 드론이나 헬기 같은 경우는 지상에서 지면을 보기 때문에 넓은 범위를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찜통 더위로 물놀이 피서객이 증가하면서, 수난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양양군 현남면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40대 여성이 바다에 빠져 숨졌고,

홍천군 두촌면 내촌천에서 물놀이하던 60대 주민도 급류에 휩쓸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주말 동해안 해수욕장 곳곳에서 10여명이 표류하다 구조되는 등 수난 사고가 강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속출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물놀이 시작 전에는 물놀이 안전 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고 특히 음주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시면 안 되겠습니다."

도내 자치단체들도 비상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무엇보다 피서객 개개인이 안전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사고 예방의 기본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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