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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강민주
오염수 방류 시작..동해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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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어제(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안전이 우려될 만한 수준이 아니라며,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는데요,

하지만, 수산물 소비가 급격히 줄지 않을까하는 걱정의 목소리가 큽니다.
송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앞으로 해양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당장의 걱정은 수산물 소비 위축입니다.

[인터뷰]
"언제 (오염수가)이렇게 올지 모르니까 잘못 먹었다가 어떻게 될까봐 그런게 염려가 됩니다."

특히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가 결정된 지난해부터 줄곧 노심초사였습니다.


(음성변조)
"기존에도 모였었어요. 모여선 위험성을 갖고. 하루하루 벌어먹고 살고있는데 손님도 오지를 않고. 이런 과제에 놓여있어요."

횟집 등 수산물 관련 업계는 연쇄 타격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님도 손님이지만 현재 여기서 저희가 다 바다의 어부들이 잡아오시는 거잖아요. 그분들도 나가서 고기를 잡아와도 수요가 안 되면 가격문제도 그렇고 유통문제도 그렇고."

기후변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까지 겹쳐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어획량이)작년대비 10분의1 수준이에요. 고기가 안잡힙니다. 여름에 원래 고기가 안잡히긴하는데 이렇게 안잡히진 않았는데 올해가 더 많이그랬어요."

때문에 자포자기 심정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음성변조)
"어차피 방류사업을 할텐데 생산자 입장에서 자꾸만 그렇게 너무 반대해봐야 소용이 있겠나."

수산업에 이어 관광산업에까지 파장이 일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음성변조)
"관광객 상대로 거의 수입이 산출되는 부분인데 낚시 레저 사업하면서 관광특권이 다 망가진거 아닙니까. 누가 낚시를 하러오겠습니까."

동해안 시.군을 비롯해 지자체마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등 대책 마련 움직임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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