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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속보>영화 '치악산' 반발..제작사 "제목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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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지난주 영화 치악산 개봉을 앞두고, 지역 이미지 훼손 우려가 크다는 여론을 전해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원주시는 물론 시민단체까지 나서 개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자,

제작사가 제목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치악산 토막살인 괴담을 다룬 영화를 두고 논란이 거셉니다.

제작사는 허구 임을 자막 등을 통해 고지한다고 밝혔지만,

영화가 상영되면 유무형의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역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치악산에 위치한 사찰 신도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원주시와 치악산 구룡사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킬 뿐 아니라 최근 일어나고 있는 강력 범죄들에 대한 두려움과 더불어 구룡사를 찾는 관광객과 신도들이 불안에 떨 것은 명명백백합니다."

상인들도 걱정이 앞서긴 마찬가지.

◀SYN/음성변조▶
"아무리 허구라고 하지만 치악산이 이미지가 브랜드잖아요. 영향이 있긴 하겠죠."


"구룡사뿐 아니라 시민단체와 치악산 브랜드를 사용하는 농산물 업계 등도 영화개봉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려 여론이 거세지자 원주시는 상영금지 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당초 허구 임을 자막으로 충실히 고지하겠다던 제작사 측은 제목 변경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YN/음성변조▶
"저희가 영등위(영상물등급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제목 변경하는 게 일정이나 이런 거에 있어서 가능할 것 같아서.."

제목을 변경해도 논란이 끝나진 않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치악산 대사가 영화에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치악산이 제목만 바꾼다고 해서 (큰) 의미는 볼 수 없다고 보고.. "

'치악산' 대사 삭제나 묵음 처리에 대해 제작사 측은 주연배우 입대 등 제작 여건을 고려해 수정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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