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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5년 뒤 학생 수 15,00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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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 여파로 도내 학령 인구 감소세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5년 뒤에는 초중고 학생 수가 지금보다 만 5천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현재 14만 2,981명.

/하지만 도교육청이 발표한 '2024년에서 2028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를 보면,

5년 뒤인 2028년에는 학생 수가 지금보다 만 5,730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이 기간 초등학생이 만 3,428명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중학생은 3천 29명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고등학생은 2010년생 백호띠 등 깜짝 출산 열풍의 영향으로 되레 727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등학생 수가 급감하는 건 저출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도내에서 감소한 학생 수는 3천 293명으로, 도교육청이 1년 전 전망한 수치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학생 수 감소 여파로 내년에는 화천초 논미분교장 등 도내 분교 4곳이 문을 닫고,

화천 오음초 등 본교 2곳이 분교장으로 개편됩니다.

문제는 학생수 감소에 따라 교육부가 교사도 줄이려고 하는 겁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현재 초교의 학급당 학생수 시지역 25명, 기타지역 23명, 중학교의 경우 학급당 28명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20명 정도로 줄여야한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학생수는 감소하더라도 학급과 교사는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교육부의 교원 정원 축소로 학급당 학생 수를 점차적으로 낮추어 학급을 편성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강원특별자치도와 같은 특수한 지역적 상황이 고려된 교원 수급 정책이 조속히 추진됐으면 좋겠습니다."

◀클로징▶
"도교육청은 근본책으로 교사 정원을 10% 범위에서 증원 가능하도록 하는 '교원 정원 증원에 관한 특례'가,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을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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