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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강민주
<기동.3>일회성, 특정의 이익 위해 '펑펑'
2023-09-01
박명원 기자 [ 033@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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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멘트 상생기금 운영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주민 복리 증진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조성된 만큼, 기금은 그 취지에 맞게 엄격하게 쓰여야 겠죠,
그런데 실상은, 의문이 드는 사례가 수두룩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각 지역별 기금관리위원회가 시멘트 상생기금으로 집행한 사업 목록 중 일부입니다.
동해의 경우 특정 종교단체에 난방비 등의 지원으로 5천8백여만 원이 쓰였고, 지역 언론사 행사와 동호인 축구대회에도 각각 2천4백여만원과 천5백만원이 지원됐습니다.
시멘트산업 사회공헌관리기금위원회 정관 7조에는 시멘트 상생 기금은 '개인이나 특정 단체 및 기관의 이익과 관련이 없어야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곳 강릉 옥계기금위의 경우 지역 여성단체와 청장년 단체의 행사성 사업에만 지난해 6천만 원이 넘는 기금을 지출했습니다."
공개한 결산자료를 보면,
지역 청장년 워크숍 천2백만 원,
옥계면의 역사를 담은 책 '옥천의 맥' 발간비용에 3천3백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해당 청장년 워크숍은 진행되지 않았고, 책 발간 비용도 절반이 넘는 2천만 원이 미집행됐습니다.
반면 중앙기금위가 국회에 보고한 결산자료에는 모두 집행된 것으로 처리돼 있습니다.
◀SYN / 음성변조▶
"(기금을)내려 보낸단 말이야. 그러면 저기서는 실적이 잡혀 있어. 우리는 보고할 때 어떻게 보고를 하면은 이월시킨 걸로 해서 (중앙기금위에)보고를 해요. 생산성 본부하고 우리하고 (정산이)틀릴 수가 있어요. 그렇게 얘기할수가 있어요. 저기는 돈을 우리한테 다 줬단 말이야. 그럼 우리가 잔액이 있으면 나머지 돈을 자기들한테 줘야 되는데 안 준단 말이야. 우리가 그대로 가지고 있거든요."
삼척기금위도 동호인 축구대회 천만 원,
전국아마추어색소폰 경연대회 2천만 원, 댄스 페스티벌 천만 원 등 일회성 행사나 특정 단체에 지원된 기금이 적지 않습니다.
기금 운용 취지에서 밝힌 사회공헌 성격에 맞는지, 개인이나 특정단체 등의 이익을 위해 쓰인 건 아닌지 따져봐야 할 대목입니다.
[인터뷰]
"주민들이 수십 년 동안 있었던 건강상, 재산상 피해, 환경 파괴로 인해 가지고 기금이 마련됐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불투명하고 방만하게 활용된다고 한다면 심각한 문제점이라고 판단을 하고.."
이에대해 시멘트협회는 지역 기금위가 생긴지 얼마 안 돼 사무적으로 미비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전화INT▶
"(지역기금위원)이분들이 지역에서 유력 인사시고 나름대로 지명도 있는 분들이라고 하지만 기금관리위원회라는 걸 갖다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고 (수령자들이)문서 작업, 페이퍼 작업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은데 절차상으로 완벽하게 해놓으면 좋긴 하겠지만은.."
시멘트 상생기금이 쌈짓돈처럼 쓰이지 않도록 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시멘트 상생기금 운영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주민 복리 증진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조성된 만큼, 기금은 그 취지에 맞게 엄격하게 쓰여야 겠죠,
그런데 실상은, 의문이 드는 사례가 수두룩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각 지역별 기금관리위원회가 시멘트 상생기금으로 집행한 사업 목록 중 일부입니다.
동해의 경우 특정 종교단체에 난방비 등의 지원으로 5천8백여만 원이 쓰였고, 지역 언론사 행사와 동호인 축구대회에도 각각 2천4백여만원과 천5백만원이 지원됐습니다.
시멘트산업 사회공헌관리기금위원회 정관 7조에는 시멘트 상생 기금은 '개인이나 특정 단체 및 기관의 이익과 관련이 없어야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곳 강릉 옥계기금위의 경우 지역 여성단체와 청장년 단체의 행사성 사업에만 지난해 6천만 원이 넘는 기금을 지출했습니다."
공개한 결산자료를 보면,
지역 청장년 워크숍 천2백만 원,
옥계면의 역사를 담은 책 '옥천의 맥' 발간비용에 3천3백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해당 청장년 워크숍은 진행되지 않았고, 책 발간 비용도 절반이 넘는 2천만 원이 미집행됐습니다.
반면 중앙기금위가 국회에 보고한 결산자료에는 모두 집행된 것으로 처리돼 있습니다.
◀SYN / 음성변조▶
"(기금을)내려 보낸단 말이야. 그러면 저기서는 실적이 잡혀 있어. 우리는 보고할 때 어떻게 보고를 하면은 이월시킨 걸로 해서 (중앙기금위에)보고를 해요. 생산성 본부하고 우리하고 (정산이)틀릴 수가 있어요. 그렇게 얘기할수가 있어요. 저기는 돈을 우리한테 다 줬단 말이야. 그럼 우리가 잔액이 있으면 나머지 돈을 자기들한테 줘야 되는데 안 준단 말이야. 우리가 그대로 가지고 있거든요."
삼척기금위도 동호인 축구대회 천만 원,
전국아마추어색소폰 경연대회 2천만 원, 댄스 페스티벌 천만 원 등 일회성 행사나 특정 단체에 지원된 기금이 적지 않습니다.
기금 운용 취지에서 밝힌 사회공헌 성격에 맞는지, 개인이나 특정단체 등의 이익을 위해 쓰인 건 아닌지 따져봐야 할 대목입니다.
[인터뷰]
"주민들이 수십 년 동안 있었던 건강상, 재산상 피해, 환경 파괴로 인해 가지고 기금이 마련됐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불투명하고 방만하게 활용된다고 한다면 심각한 문제점이라고 판단을 하고.."
이에대해 시멘트협회는 지역 기금위가 생긴지 얼마 안 돼 사무적으로 미비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전화INT▶
"(지역기금위원)이분들이 지역에서 유력 인사시고 나름대로 지명도 있는 분들이라고 하지만 기금관리위원회라는 걸 갖다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고 (수령자들이)문서 작업, 페이퍼 작업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은데 절차상으로 완벽하게 해놓으면 좋긴 하겠지만은.."
시멘트 상생기금이 쌈짓돈처럼 쓰이지 않도록 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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