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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초등학생 온몸에 피멍..학대 부모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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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 아이가 부모에게 심하게 폭행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발견해 신고한 건데, 아이는 현재 병원에 입원했고,
경찰은 40대 부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아직 10살도 안 된 아이 몸 곳곳이 검붉은 피멍 천지입니다.

멍 위에 또 멍이 들고 멍이 들면서,

팔다리 할 것 없이 온통 얼룩덜룩한 상처투성입니다.

폭행이 이뤄진 건 집 안.

경찰은 아이의 40대 새엄마와 아빠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학대 정황은 아이가 힘들어 보이고 행동이 부자연스러웠다며 살피던 담임 선생님의 최초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속적인 신체적, 정신적 학대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 진술 등을 토대로,

경찰은 폭행에 테이프로 똘똘만 신문지 뭉치 등이 쓰였다고 밝혔습니다./

원주시와 경찰은 아이의 다른 형제에게도 가혹행위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SYN / 음성변조▶
"그 아이의 형이 있어요, 2살 많은. 그 아이는 OO에 임시보호..그 아이들 또 심리적인 충격도 있을 것이고 해서 잘 얘기를 안 하려고 한대요."

병원에서 현재 치료중인 피해 아동은 치료 후에는 보호센터에서 당분간 임시보호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무속인으로 알려진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서열을 무시하고 버릇없이 굴었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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