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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쪼개졌던 김유정 선양 사업.."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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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년간 이어진 김유정문학촌과 기념사업회의 갈등 관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대립의 원인이던 김유정문학상을 통합 운영하기로 하고, 추모제 등 선양 사업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김유정문학상' 운영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김유정문학촌과 기념사업회.

지난 2019년 문학상 운영을 둘러싼 다툼은 이듬해 기념사업회가 문학상 수상작을 단독으로 발표하면서 극에 달했습니다.

이후 2021년부터 김유정문학촌과 기념사업회는
각각 김유정작가상과 김유정문학상이란 이름으로 시상을 해왔고, 갈등은 올해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브릿지▶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3월 지역 문화계의 오랜숙원이었던 김유정 동상 이전과 함께 변화를 맞았습니다."

춘천시의 중재로 갈등의 원인인 '김유정문학상'을 통합해 운영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추모제 등 선양 사업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1년 제정된 김유정작가상은 문학상으로 통폐합하고, 수상작 선정은 기념사업회가, 시상식 등 운영은 김유정 문학촌이 맡게 됩니다.



"김유정작가상이 가졌던 장점들 또 취지도 김유정문학상이 아울러 가져갑니다.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김유정문학촌과 김유정기념사업회도 통합을 계기로 지역의 소중한 문학 자산인 '김유정 선생'을 함께 기려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번에 (문학상)통합과 폐지, 화합으로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내년부터는 김유정문학상으로 하나로 통일돼서 김유정문학상을 시상하게 될 겁니다."

[인터뷰]
"함께 협력해서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큰 성과와 앞으로의 김유정 선생을 선양함에 있어서 굉장히 안정적인 어떤 대안이 마련 됐다."

지역 문인은 물론 시민들이 보기에도 볼썽사나웠던 두 단체의 힘겨루기가 종지부를 찍은 만큼,

선양 사업에도 보다 내실을 기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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