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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강원 농업 R&D 사업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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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도내 농업 예산이 크게 줄면서 농업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구 개발 분야 예산이 대폭 삭감됐는데요,

감자와 옥수수 등 도내 대표 작물 육성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4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강원도가 제출한 내년도 농업 분야 예산안 심사를 거부했습니다.

농업 관련 연구 개발 예산이 너무 과하게 삭감됐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특히 옥수수 연구소 예산은 50%, 감자연구소 25%, 산채 연구소는 44%가량 올해보다 예산이 줄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육성해야 하는 농업기술원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예산이 삭감됐습니다."

그 외 농업 전반에 대한 일부 예산들이 깎여 나가자

농업인 단체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도의회가 예산 증액에 나섰습니다.



"농림수산위원회가 당초 편성된 청년농업인과 여성농업인 지원 예산을 농정국 예산 심의에서 일부 증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농업인 노동경감 지원 예산은 당초보다 44% 증가했고, 들녘화장실 예산이 새롭게 편성됐습니다.

대폭 삭감됐던 청년농업인 지원 예산은 올해와 동일하게 수정 증액됐습니다.

감액된 다른 예산들은 내년 추경 때 다시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1회 추경 때 폐지했던 걸 살릴 수 있는 사업은 살리고 감액된 부분은 증액시키게끔 집행부와 협의가 됐으니까.."

도는 이번 예산 편성은 전체적인 재정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축소되고 감축된 예산들이 있습니다마는 재정 여건이 좋아지면 저희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예산을 확보해서 농업인들이 영농하시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지만 감축된 농업 분야 연구 개발 관련 예산은 다시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옥수수와 감자, 산채 등 강원도 대표 작물 육성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농업계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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