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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대통령 약속..영동 현안 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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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강원 민생토론회에서 도내 굵직한 현안들이 언급됐는데요.

이중삼중으로 묶인 산림 규제 해소와 케이블카 확대, 물 부족 문제 등도 담겼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기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 11일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각종 규제로 묶인 도내 산림을 언급했습니다.

수십년간 답보 상태였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착공한 오색케이블카를 예로들며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도민이 원하면 제2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더 건설하겠다'며, 2중·3중으로 묶인 산림 활용을 위한 규제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습니다. 아울러 강원도의 산림 자원이 관광산업을 더 활성화 시킬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풀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전체 면적의 82%를 산림이 차지하지만, 규제에 묶인 도내 산림 활용에 속도를 높일 촉매제가 될 전망입니다.

강원자치도는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강원특별법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 등 특례를 활용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계획중입니다.

윤 대통령은 영동지역 물부족 문제 해결책도 제시했습니다.

오는 2027년 강릉 연곡에 지하저류댐을 설치하고, 주민 3만6천여 명이 사용할 하루 18,000톤 규모의 생활용수를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연곡지역은 지난 2015년 6월 극심한 가뭄으로 한 달여간 하루 10시간 제한급수를 겪는 등 물 부족에 시달려 왔습니다.



"물막이 벽을 땅속에 설치해서 지하수를 모으고 끌어올리는 방식인데요, 올해부터 본격 추진해서 2027년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강릉 천연물바이오국가산단 확정과 후속 조치도 탄력이 기대됩니다.

올 하반기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2,600억 원을 투입해 산단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릉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결정되었습니다. 금년 하반기에 예정된 예타를 통과하게 되면 2,600억 원을 투입해서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두고 정치권에서 '선거 운동'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지역 현안을 약속했다는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평갑니다.



"하늘이 두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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