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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제대군인, 강원도에 정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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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생활 인구 중에서 군인들이 차지하는 비율 적지 않죠.

이 중 제대를 하는 직업 군인들이 도에 정착하도록 하는 것도 인구 늘리기에 큰 도움이 될 텐데요.

이 역할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2019년 대구에서 군 생활을 마친 박재식씨는 이듬해부터 강원자치도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춘천의 한 정보통신 업체 보안직에 취업을 하면서 고향인 경북 경산을 떠나 가족과 함께 강원으로 이주한 겁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얻는데에는 강원자치도 제대군인 정착지원센터의 도움이 컸습니다.

[인터뷰]
"무슨일을 해야 될지 사실 막막한데, (교육)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전문 강사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취업을 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제대 군인들이 도에 정착하도록 돕는 제대군인 정착지원센터는 지난 201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일자리가 있어야 이들을 붙들 수 있기에 취업과 창업 지원에 촛점이 맞춰져 운영되고 있습니다.

귀농과 귀촌을 돕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됩니다.

5년이상 복무하고 도에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제대군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개소 후 10여 년 동안 강원도 제대군인 정착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인원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134명이 정착지원 프로그램과 교육에 참여했는데, 지난해는 342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2천900여 명의 제대군인이 센터를 거쳤는데,

특히 취업 프로그램 참여자 천689명 가운데, 77%인 천304명이 취업에 성공한 걸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일자리를 지원하고 그걸 통해서 정착함으로써 결론적으로 인구늘리기 시책에 부합하기 위해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가족이 동반된 제대군인 정착이 인구 늘리기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는 만큼,

군 부대 순회 홍보와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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