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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원주시청 반쪽짜리 주차장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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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가 청사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50억 원 가까이 들여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돌연 중단 돼 반쪽만 개방하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청 옆에 조성된 2층 규모의 공영 주차장.

원주시가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49억 원을 들여,

차량 367대 주차 규모로 지엇습니다.

하지만 당초 준공일이 다 됐는데도 1층 민원인 주차장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2층 직원 주차장은 주차선은 커녕 안전 시설물도 없어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때문에 지하 주차장 등 곳곳에서 주차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음성변조)
"이중 주차가 상당히 많이 돼 있거든요. 직원들이 중간에 출장을 가거나 할 때도 차를 밀고 나가고 하다 보니까 직원들 끼리도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주차장 공정률 95%에 멈췄습니다.

시공사가 하도급 업체 3곳에 6억 원에 가까운 돈을 주지 앉자 준공 직전 공사가 중단된 겁니다.

◀브릿지▶
"원주시는 시공사가 신속 집행비로 받은 공사 대금 17억 원 중 일부를 회사 채무 변제 등 공사와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사 이행을 촉구하는 통보문도 발송했습니다.

원주시는 공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하도 업체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과 남은 잔여 공사에 대한 시행 방법을 모색 중에 있으며, 최선의 방안을 선택해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또 늦어도 이달 안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주차난에 따른 직원과 민원인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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