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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제11회 명주인형극제' 매진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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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지역 유일의 인형극제인 '강릉 명주인형극제'가 11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작부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제주도에서 시작된 힘든 피난 시절.

힘들었지만 가족들과 함께해 행복했던 시간을 그리워하고 재회를 갈망하며 그림을 그리는 화가 이중섭.

아내 마사꼬와 두 아들이 함께 황소를 타고 꿈에 그리던 따뜻한 남쪽나라를 향하는 모습까지.

극단 봄이 만든 인형극 '이중섭의 편지'입니다.

이 작품은 제11회 강릉 명주인형극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는데, 사전 예매 시작 4일 만에 전석 매진으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아이들에게 '이중섭의 편지'라는 작품과 이중섭이라는 작가가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을 조금 더 쉽고 인형 뮤지컬, 노래로 아이들에게 조금 더 많이 알릴 수 있게 하는 작품성에 위주를 두고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영동지역 유일의 인형극제인 '강릉 명주인형극제'가 열한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명주인형극제는 어린이에게는 꿈과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추억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선정된 18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릅니다.

명주예술마당에서 하루 18회 내외로 모두 70차례 공연이 이어집니다.

공연은 작품당 하루 두번씩, 모두 4회 진행되며, 사전 예매 후 남은 자리는 현장에서 구매해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키링과 마그넷 만들기, 다도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공연과 함께 문화 향유 기회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처음에는 인형극만 보러 왔었는데, 여기 같이 여러가지 체험들이 있어서 아이도 같이 너무 즐겁게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기고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 동반 부모에 한해 관람료의 50%를 할인해 줍니다.

말그대로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인형극 축제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부모님과 함께하면 할인도 되고 어른들과 함께하면 같이 체험도 할 수 있는 이런 코너도 만들었고요, 그래서 이번 명주인형극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축제로 준비했습니다."

'제11회 강릉 명주인형극제'는 오는 25일까지 강릉 명주예술마당 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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