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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유지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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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플라이강원 사태로 침체에 빠진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추진에 또 변수가 생겼습니다.

강원자치도가 플라이강원과 모기지 유지 이행 보증금에 대해 몰수를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파라타항공 역시 모기지 유지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지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둔 옛 플라이강원에 대한 회생절차가 조기 종결됐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 이여진 부장판사는 플라이강원, 현 파라타항공의 회생 절차를 조기 종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채무자가 회생 계획에 따른 변제를 시작했고, 회생 계획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볼만한 다른 사정이 없어 회생 절차를 조기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자치도가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유지 이행과 관련된 보증금 몰수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지역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법률자문 결과 기존 협약서는 기업회생계획 인가 후 금전상 회생채권으로 변경되면서 효력이 상실됐고, 이행보증금에 대해서만 효력 유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오는 28일을 넘기면 보증보험증권이 추가로 4억 원 감액될 상황이라 현 상황에서 최대치인 16억 원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실제로 플라이강원은 모기지 유지 의무인 전체 항공기의 70% 양양 계류 의무를 지키지 않았고,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운항을 중단해 귀책 사유가 분명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24년 10월 28일까지 16억 원 구간이고요. 그 기간이 지나면 다시 12억 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더 감액되기 전에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파라타 항공이 모기지 유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지역에서는 우려가 큽니다.

이번 조치가 파라타 항공이 모기지인 양양국제공항을 떠날 명분을 주게되는 부메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면허만 가지고 서울로 간다는 것은 지역 주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 입니다. 앞으로 국토부, 정부에 가서 끝까지 투쟁해서 모기지가 유지될 수 있도록.."

파라타항공이든 제3의 항공사이든, 지역이 바라는 건 모기지 유지를 통한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이제는 정치권을 통한 해법 찾기가 동반되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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