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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설악산서 나무에 깔린 4명 사상..강풍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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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에 쓰러진 나무에 깔린 등산객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8시 40분쯤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에서 등산객 4명이 쓰러진 나무에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A씨가 숨졌고, 60대 B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전 8시 44분쯤에는 강릉시 주문진읍의 한 도로에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건드리며 인근 주택과 상가 600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나무 쓰러짐과 간판 훼손 등 수십 건이 넘는 강풍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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