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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제천~영월 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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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서6축 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지난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연기됐던 정부 평가위원회가 재개된 건데요.

어려운 시국에서도 대규모 사업에 물꼬가 트이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제천에서 뚝 끊겼던 고속도로가 이제 영월까지 나아갑니다.

/경기 평택과 삼척을 잇는 동서6축 고속도로의 유일한 미개통 구간 중 제천~영월 구간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습니다./

당초 지난주에 예정됐던 발표가 비상계엄 여파로 미뤄져 사업 차질 우려도 컸었던 만큼,

강원 남부 최대 숙원 사업에 켜진 청신호에 지역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매우 기쁩니다. 우리 영월이 고속도로 네트워크에 편입돼서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 원활하게 돼서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에는 1조 7,165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 사업은 2020년 이미 예타를 통과했다가,

노선 변경에 따라 사업비가 15%이상 늘면서 지난해 재조사에 들어갔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 이상이 돼야 경제성이 있음을 의미하는 B/C는 0.39로 저조했지만,

정책성과 지역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0.5를 넘어야 하는 AHP는 0.56이 나와 타당한 걸로 평가됐습니다.



"강원도 고속도로 사업은 번번이 경제성에 발목 잡혀 왔지만,

이번엔 당장의 수익성보다 침체된 폐광지역의 부상과 국토 균형 발전 측면에 보다 무게가 쏠린 걸로 분석됩니다."

/이제 남은 건 영월~삼척 구간뿐.

제천~영월의 재조사 통과로 후속 구간인 영월~삼척에 대해 진행 중인 예타에도,

설득력이 더해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그간 강원 남부지역, 폐광지역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계속적으로 공감해 주셨고. 마지막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도 시국과는 상관 없이 계획대로 잘 진행될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월~삼척 사업비는 5조 2천억 원으로 제천~영월보다도 경제성은 훨씬 낮지만,

강원도는 '내륙의 섬' 폐광지의 교통망 개선 당위성을 적극 내세울 계획입니다.

영월~삼척 구간의 예타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됩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 / 디자인 이민석>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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