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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고향사랑기부제, 지자체 '주요 답례품'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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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향에 기부를 하고 답례품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년이 넘었습니다.

각계 관심과 자치단체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특색없는 답례품과 차별화된 전략 마련은 여전히 과제입니다.
김이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터치스크린▶
/개인이 거주지를 제외한 지역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제도,

고향사랑기부제입니다.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기부에 대한 세액공제와,

기부금액의 30% 한도에서 답례품을 제공합니다./

/답례품은 농산물과 수산·축산·임산물, 체험권 등 지자체가 선정한 지역 특산물이 많습니다.

기부자는 지자체가 준비한 답례품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비슷비슷해 차별화가 안 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원주와 강릉시의 식품 답례품은 각각 74개와 29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강릉의 들기름과 한돈, 쌀 등 41%에 해당하는 12개 상품이 원주시 답례품과 같은 종류입니다./

/홍천과 양양군의 답례품도 비슷했는데,

현재 주문 가능한 식품 상품은 홍천군이 26개, 양양군이 25개로,

한우와 쌀, 장류 등 30%, 8개 품목이 양양군과 같았습니다./

/이런 지적을 인식한 지차체들도 새로운 답례품 발굴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핑과 캠핑장 이용권, 리조트 숙박권 같은 관광 서비스 상품은 물론,

벌초대행과 워케이션 할인권 등 이색적인 답례품도 눈에 띕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답례품 발굴과 차별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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