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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삼화지구, 도시재생으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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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 삼화지구는 석회석 채석이 한창일때 번성했던 마을입니다.

하지만 석회석 광산이 폐광하고 마을도 급속히 침체했는데요.

최근에는 감성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아침부터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빵과 커피도 팔고, 동해의 특색을 담은 기념품도 판매하는 이곳.

지난해 9월 문을 연 '거북당'입니다.

동해시 삼화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30여 명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운영하는데,

1년 남짓 기간에 벌써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바리스타 자격이라든가 이런 걸 가진 사람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근데 주민역량강화수업을 통해서 바리스타 역량도 강화 시켰고."

삼화지구로도 불리는 동해 삼화동은 인근 시멘트 회사가 지난 1968년부터 2017년까지 50여 년 동안 석회석 광산을 운영하면서 지역도 번성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채석이 끝나고 광산도 문을 닫으면서 인구는 4분의1로 줄었고, 그마저도 초고령 주민이 대부분입니다.

그냥 두면 소멸이 자명한 마을을 살리기 위해 거북당이 탄생한 겁니다.

동해시는 삼화지구 활성화를 위해 폐광한 석회석 광산에 '무릉별유천지'라는 관광지도 조성했고,

연간 수십만 명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 S /U ▶
"뿐만아니라,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거점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재생 사업에는 국비와 도비 등을 포함해 203억원이 투입되는데,

2025년까지 삼색삼화플랫폼과 온실정원 스마트아로마 치유농원 등이 조성됩니다.

모두 주민 소득 기반이 핵심입니다.

[인터뷰]
"과거에 시멘트 사업이 부강했을때, 강성했을 때에는 부흥했다가 지금은 많이 침체되고 있는데요. 저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서 다시한 번 삼화가 빛날 수 있는."

자치단체의 지원과 주민들의 능동적 참여가 소멸 위기에 처한 삼화지구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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