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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연탄봉사 활발..줄어드는 후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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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얼마전 추운 겨울을 걱정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후원이 저조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요즘 들어 눈도 오고 날씨는 더 추워졌지만 후원의 손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내린 눈이 녹지 않아 꽁꽁 얼어버린 길.

자원봉사자들이 지게에 연탄을 실어 나릅니다.

길게 줄을 서서 연탄을 옮기기도 하고,



"힘냅시다. 화이팅. 어기어차"

힘은 들지만 봉사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강원자치도의회 의원과 직원들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봉사 활동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연탄값이 많이 올랐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의회에서 봉사함으로써 도민분들이 따뜻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고 저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연탄과 함께 온정도 배달됐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또 쌀도 주시고, 라면도 주시네요. 이런 거 안 주셔도 되는데..연탄 주시는 것도 고맙잖아요."

연탄 한 장은 9백 원선.

배달료를 포함하면 1,200원에 달합니다.

에너지 취약계층이 선뜻 연탄 들이기가 쉽지 않은 이윱니다.

연탄 사용 가구가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도내에는 만 6천 8백여 가구가 연탄으로 겨울을 납니다.

[인터뷰]
"우리 도의회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해서 지금보다 더 지원할 수 있는 각종의 정책들 입안해서 지금보다 더 촘촘히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과 관심은 늘 부족합니다.

/속초 연탄은행이 1년 전보다 후원이 32.9% 줄었고, 강릉 연탄은행도 13.7% 감소했습니다.

춘천과 원주 연탄은행도 전년 보다 각각 20.7%와 8.3%씩 줄었습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현
그 래 픽 / 이민석)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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